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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칼럼/Kim's Column

대한민국은 컬러 전쟁 중

컬러는 사람의 시지각을 자극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의 심리 및 자사 상품에 반영시켜 마케팅에 적용하여 적극 활용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제품을 선택시 컬러를 먼저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비자가 구매전 컬러라는 비주얼로 시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오감(五感) 중에서 주로 시각으로 인해 구매하고 있다. 즉 오감 중 보고 산다(시각) 87%, 듣고 산다(청각) 7%, 만져보고 산다(촉각) 3%, 냄새맡고 산다(후각) 2%, 맛보고 산다(미각)1%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시각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그 자체의 컬러화는 물론 TV나 신문 등의 매체에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 포장, 색상이 크게 어필된다.특히 제품디자인의 컬러 및 디자인은 '말없는 세일즈맨'으로 불린다. 브랜드 충성도(Brand Loyalty)가 약할 때, 가격 차이가 적을 때, 구매행위가 다분히 충동적일 때 컬러는 구매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색채 기호는 매시즌 계절, 트렌드에 따라 변화되고 있다 향수와 기초화장품에서는 한 가지 컬러를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음료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제품 컬러를 도입하여 소비자들의 식욕을 끌어 현혹시키기는 컬러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화장품, 식음료 제품 등에서 다양한 컬러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

 

화장품 컬러 전쟁!

대한민국은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화장품 시장을 갖고있다. 또한 한국은 '미'의 대한 관심이 증폭함으로 아시아 여성의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 봄철 화장품시장에 화려하면서 파스텔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태평양, LG 등은 제품에 한 가지 컬러를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컬러 마케팅을 도입, 사용하고 있다. 애경 화장품은 스트레스에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허브를 사용한 피토에너지 기초화장품을 출시하여 제품 용기와 매체 광고 등에서 허브 잎의 초록색 컬러로 통일한 컬러마케팅을 사용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의 컬러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인지도 및 제품 특성을 효율적으로 광고할 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어 계속적인 컬러 마케팅 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식음료 상품의 컬러전쟁!

식음료 업계에는 최근 노란 콜라, 빨간 라면, 녹색 케첩 등 이색 컬러를 사용한 신제품 시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제는 웰빙, 로하스의 트렌드에 맞는 자연 본연의 색채를 방출하는 음료 및 색채를 선호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식음료 업체들이 파격적인 색깔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변화와 튀는 것으로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컬러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식음료업계에서는 무색 투명한 색상, 고정관념 색상보다는 주홍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 등의 원색적인 색상을 띠는 음료가 나만의 패션을 원하는 신세대 취향에 잘 맞고 있으며, 남다른 모습, 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신세대가 늘어나면서 고정관념을 파괴한 컬러 마케팅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By  디자인학박사 김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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